홍범식 고택
벽초 홍명희와 홍범식의 혼이 깃든 고택 여행기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소설중 하나라 평가받는 ‘임꺽정’의 저자인 벽초 홍명희 선생과 한일협약에 반대하며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결한 홍범식이 태어난 집인 “홍범식고택”에 다녀왔다.
일완 홍범식 고택
조선 중기 중부지방 양반 가옥의 특징을 잘 보야는 가옥이다.
정남행으로 지어진 건물의 안채는 정면 5칸 측면6칸의 'ㄷ'자형으로
'ㅡ'자형 광채를 맞물리게 지어 광채를 합한 안채는'ㅁ'자형이 된다.
좌우대칭의 평면 구조를 갖는 중부지방 살림집의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일완 홍범식은 1910년 일본제국주의자들과 친일파들에 의한 경술국치에 항거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순국열사로 남으신 분이다. 홍범식 선생의 자제분이셨던 벽초 홍명희 선생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1919년 이곳에서 괴산지역 3.1항쟁을 주도한다.
벽초 홍명희
(1888.5.23 - 1968.35)
민중소설 임꺽정의 저자로
임꺽정은 천민계층의 반봉건적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당대 최고의 장편 역사 소설이다.
1927년 신간회가 결성되면서 부회장으로 참여 했으며
1930년 신간회 주최 제1차 민중대회사건으로 일본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었다.
8.15광복후 월북 후일 북한의 내각 부수상이 된다.
그후 월북인사의 집이라 하여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 되어 있었던
홍범식고택은 소설임꺽정이 다시 출간 되고 나서도 한참 후에야 다시 복원 될수 있었다.
지금은 한적하고 조용하지만 그 당시에는 울분과 한이 서려있던 곳으로 보인다.
왠지 마음이 숙연해 짐을 느끼며 조용히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출처: 바다내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