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괴산
느티나무 동산비

위치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산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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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비지정유산 |
문의 |
느티나무 동산비
느티나무는 나무중의 으뜸 나무이다. 줄기는 강하고 가지는 고르며 잎은 단정하다. 이는 의지·질서·예의를 나타낸다.
일찍이 문하부(門下府)와 의정부(議政府)를 괴사(槐司), 정승의 지위를 괴위(槐位), 승문원(承文院)을 괴원(槐院), 대학(大學)을 괴시(槐市), 문과(文科)의 갑과(甲科)를 괴과(槐科)라 불렀으니, 느티나무는 중앙관청의 명칭이나 으뜸이라는 뜻을 나타낼 때, 빠지지 않고 들어갈 만큼, 존귀한 나무로 여겨왔다. 소식(蘇軾)은 느티나무를 조상의 은덕을 상징하는 나무로 생각했으며 그 선악이 자손에게 미치는 것은 오래전에 정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듯 느티나무는 존귀함과 으뜸 그리고 적선(積善)을 상징하는 나무다. 느티나무는 괴산군(槐山郡)의 군목(郡木)으로, 우리 군(郡)의 이름에 느티나무 괴(槐)자를 사용한 것은 매우 오래 되었다. 신라시대 괴양군(槐壤郡), 고려시대 괴주군(槐州郡)으로 불리다가, 조선시대 괴산군이라 명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느티나무를 군의 이름에 사용한 경우는 우리 괴산이 유일하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을 비롯하여, 역대 문헌에 괴탄(槐灘)·괴진(槐津)으로 기록하고 있으니, 느티나무는 전통적으로 괴산을 상징하는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괴산의 진산(鎭山)인 금산(錦山)에 느티나무동산을 만드는 뜻은, 괴산이 느티나무의 고장이며, 느티나무가 괴산의 상징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또 괴산이 날로 번창하고 훌륭한 인물이 면면이 배출되기를 열망하는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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