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괴산
괴산자랑비 (산수와 인물의 고장, 괴산)

위치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임꺽정로 99-9 (서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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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비지정유산 |
문의 |
괴산자랑비 (산수와 인물의 고장, 괴산)
우리 고장은 본래 고구려의 잉근내군(仍斤內郡)인데,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괴양군(槐壤郡)으로 고치고, 고려가 괴주(槐州), 별호로 시안(始安)이라 부르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에 괴산군(槐山郡)으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괴산은 한반도 중부 내륙에 자리하여 춥고 따뜻함이 알맞고 소백산맥에서 분기한 조령산, 박달산, 군자산 등 명산이 우뚝하고 그 골짜기 물이 괴강으로 흘러가며 화양동을 비롯하여 선유동·쌍곡·갈은·연하·풍계 등이 모두 구곡(九曲)의 경승지를 이루니 옛날에는 이름난 시인묵객이 이 곳을 찾아 빼어난 산수를 시로 읊고 그림으로 그렸다.
특히 화양동에는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암서재(巖棲齋), 괴강에는 서경(西坰) 유근(柳根)이 고산정(孤山亭), 박지겸(朴知謙)이 애한정(愛閑亭),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이 취묵당(醉默堂), 연풍에는 장암(丈巖) 정호(鄭澔)가 반계정(攀桂亭)을 짓고 산수를 아끼고 여생을 즐기었다.
이렇듯 산수가 수려하여 풍속이 순박하고 충효를 숭상하니 임진왜란때 순절한 충무공(忠武公) 김시민(金時敏), 경술국치 때 순국한 일완(一阮) 홍범식(洪範植), 3.1운동의 민족대표 우당(憂堂) 권동진(權東鎭)이 널리 알려진 충신이오 이 밖의 수많은 충신·효자·열녀는 『괴산삼강록(槐山三綱錄)』에 수록되어 있고, 오늘날까지 이들을 기리는 사당과 정문이 곳곳에 있어 예로부터 괴산을 ‘인물의 고장’이라 일러왔다.
1914년 괴산군에 연풍군·청안군이 통합되었으니 오늘날 연풍동헌인 풍락헌(豊樂軒)과 청안동헌인 안민헌(安民軒)이 그 역사유물이고 괴산향교(槐山鄕校)·연풍향교(延豊鄕校)·청안향교(淸安鄕校)는 세 고을의 문화유산이다.
괴산에는 각연사(覺淵寺)를 비롯한 여러 고찰과 절터에 산재해 있는 불교유적과 유물이 국가지정 보물과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또 유명한 화양서원(華陽書院)의 유적, 화암서원(花巖書院), 청안의 사마소(司馬所 등이 유교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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