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수여굴은 굴이 위치한 마을명과 관련하여 요동굴이라고도 불리며, 요동마을 서편 산기슭에 위치한 석회암동굴이다.
동굴은 입구부분이 넓고 안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며, 길이 10m, 높이 1.5m내외, 폭 3m 정도 크기의 규모이다. 동굴입구에서 3.5m부터는 낮고 좁게 이어져있으며, 동굴내부에서 흘러나오는 수량이 많다.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마을주민들이 간이상수도 수원으로 이용하면서 동굴 입구를 시멘트벽돌로 막고 문을 설치하였으나, 지금은 1가구만이 사용하고 있으며, 시설물의 퇴락이 심하다.
종유석, 석순 등 석회암 생성물의 발달은 미약하나 생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바닥은 암반으로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흐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입구부분을 제외하면 내부공간은 협소한 편이며, 동굴주위에 습기가 많아 모기 등 곤충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