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아가봉
위치 |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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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산 |
문의 | 043-830-3273 |
아가봉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산불예방기간 통제 : 매년 봄철 02.01~05.15 / 가을철 11.01~12.15)
아가봉은 청천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다시 말해 백두대간이 장성봉 직전에서 막장봉으로 기운을 흘리면서 남군자산을 일으키고 다시 군자산을 일으키기 전에 서쪽으로 옥녀봉과 아가봉을 일으키고 달천에 그 맥을 가라앉힌 산이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이었다.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고 있으며, 누군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산악회의 이름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생각되며 ,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산 이름 하나를 얻은 셈이다.
아가봉의 산행 들머리는 청천면 속해 있지만 괴산에서 문광면과 덕평을 거쳐 접근하는 것이 쉽다. 덕평에서 5분거리의 새뱅이 마을까지 가서 마을 느티나무 아래 주차(승용차)를 하고 마을 안으로 나 있는 묵방골 계류를 따라 5분정도 가면 서너 평 정도의 반석이 깔리고 그 아래로 3단의 작은 폭포를 빚어놓았다.
길은 반석을 지나 곧바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계곡길에서 갈라진다. 5분이면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며, 주능선 길은 느릿한 경사로 걷기에 편하지만 키 작은 소나무와 노간주나무가 많아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는 것이 편하다.
20분이면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암봉에 닿고 5분정도가면 가로 2미터, 세로 1미터, 깊이 1.5미터정도의 바위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데 『옥녀탕』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위가 전부 마사토인데도 물이 고여 있을 뿐 아니라 마르지 않고 넘치는 일이 없다니 신기한 일이다.
옥녀탕을 뒤로하고 10분정도 오르면 신선대가 나타나고 바위 위에 올라보면 정말 신선이 된 기분에 저절로 시 한수 지을 것만 같다.
신선대에서는 바로 앞에 입벌린 바위가 건너다보이는데 마치 먹이를 잡아먹듯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입 벌린 바위 앞에서는 왼쪽의 경사진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고 위로 올라가면 다시 우뚝 선 바위가 길을 가로 막는데 어찌 보면 사자 같기도 한 이 바위 앞을 지나면 노송이 줄지어선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정상은 여기서 15분정도 가야하고, 밋밋한 육산으로 노송과 참나무가 우거져 여러팀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바위 위에는 아가산악회에서 세운 아가봉이라는 표지석이 있으며 , 조망은 확 트인 맛은 없지만 복동쪽 소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군자산의 큰 덩치가 코앞에 보이고 갈론마을로 흘러내리는 계곡이 저만치 길게 내려다보인다.
동쪽의 옥녀봉이 야산처럼 건너다보이고 서쪽으로 노적봉 넘어 구름다리 앞 달천이 평화롭게 흐름을 멈추었다. 하산은 두 코스로 할 수 있는데 , 하나는 옥녀봉 쪽으로 암봉을 넘어 사기막리의 상촌을 거쳐 하촌으로 하산할 경우, 하촌에서 새뱅이마을까지 비포장도로를 이동하는 수단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며 시간은 100분정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차를 새뱅이마을에 두고 왔을 때에는 일단 올라왔던 길을 1분정도 되돌아 내려오면 북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북쪽능선을 택하여 10분 쯤 가면 여러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바위봉이 나타나고 그 바위에 올라보면 바로 아래에 커다란 매 한마리가 사은리 쪽을 향하여 앉아 있는 매바위가 보이며, 그 바위 옆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왼쪽(서쪽)길을 택하여 묵방골 능선을 타면 5분정도에 계곡 길과 만나고 여기서 20분정도 계류를 따라 걸으면 새뱅이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산행을 마친 후 구름다리 부근의 매운탕 집에서 솜씨 있게 만든 민물고기 요리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이면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다.
대중교통
-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괴산행 버스가 5시45분부터 19시50분까지 약 2시간 간격으로 운행
2시간 정도 걸리며 요금은 12,100원 - 갈론계곡까지 택시는 34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약 22,000원 내외
승용차
- 서울, 경기 : 평택제천고속도로(대소JC) → 음성IC → 갈론교(칠성면 사은리 97-1)
- 부산, 경상 : 중부내륙고속도로(김천JC) → 연풍TG → 갈론교(칠성면 사은리 97-1)
- 광주, 전라 : 중부고속도로(남이JC) → 증평TG → 국도34번(괴산) → 갈론교(칠성면 사은리 97-1)
특산물
-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청결고추는 전국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문광면에서 청결고추가루 공장과 청결고추시범 생산마을이 있어 TV에서 몇차례 소개된적이 있고, 김장철이면 암반지하수로 깨끗이 씻어 소금절임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당일 김장을 담글수 있는 "시골절임배추" 생산지역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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